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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요. 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지금은 연기에 대한 간절함이 생겼어요. 그때 고사한 작품이 아깝기도 해요." 그렇다면, 스스로를 속물이라고 생각 해본 적 있을까? 유다인은 "속물의 뜻이 정확하게 뭘까 찾아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국어사전에 보니 자기의 명예와 이익만 생각하는 걸 속물이라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연기적인 부분에선 저도 속물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또 선우정이 겉으론 굉장히 우아한 척 하면서, 속으로는 자기가 쌓아온 걸 누가 조금이라도 건드릴까 안절부절 못하는데 그런 모습도



끼치진 않을까' 날이 잔뜩 서 있는 캐릭터라 저 역시도 날이 서 있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예고편에도 실린 'XX없는 내시' 등 다소 과감한 대사들을 직접 말해야 했다. 때문에 출연 제안을 받고선 '내게 이런 모습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니' 의아했다는 유다인. 그러나 일단 영화를 본다면 선우정 역할엔 유다인

외 다른 배우를 쉽게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과거엔 제가 했던 것과 다른 결의 역할이 오면 덜컥 겁이 났어요. 악역이 들어오면 '내가 이걸 어떻게 해' 생각하곤 했죠.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속물들'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도 같아요." 유다인은 불과 1~2년전까지만 해도 대인기피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연기도 마다했다. 일종의 슬럼프였다.

하면서 울컥했을 수도 있을 텐데, 지금은 괜찮아요." 그렇기 때문에 선우정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무능력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위조된 학력으로 뻔뻔하게도 미술 전시까지 열 수밖에 없었던 선우정에게. "선우정이 근근이 버티는 모습에 마음이 가더라고요. '속물들'을 만나기 전엔 촬영장이 무서웠고, 촬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무서웠어요.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서 '이 작품은 못하겠어요' 이야기 한 적도

저와 비슷하다 느꼈고요. 영화에선 편집됐지만 '나 같은 사람은 아무 것도 안 하면 죽어요' 라는 대사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사진=류승룡 인스타그램 배우 류승룡이 배우 갈소원과 재회했다. 류승룡은 3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구름 한 점 없는 상쾌하고 청량한 날. 제주 올레 온 가족 출동. 오늘은 8코스. 11월 1일 9코스, 11월 2일 10코스. #제주올레축제 10th #유다인 #갈소원”이라는 글과 함께 4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류승룡은 제주올레축제에서 만난 갈소원과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고선 '더 잘될 줄 알았는데' 라는 말을 쉽게 했거든요. 처음엔 '그런가보다' 넘겼는데, 자꾸 반복되다보니 '내가 안타깝게 보이나?' 싶었어요. 그때부터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졌고, 겁도 났어요.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고요. 지금은 그런 말을 들어도 '너나 잘해' 할 수 있어요. 그냥 나를 지키면서 건강하게, 꾸준히 작품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에요. 만약 1년 전이었으면 이런 이야기

유다인 “잘될 줄 알았단 말에 대인기피증도..지금은 ‘너나 잘해’”[EN:인터뷰] 류승룡X갈소원, '7번방의 선물' 부녀 재회..훈훈한 분위기 '풀풀' 보통의연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연우진이 유다인 말해주는 거 존나 따숩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제 이익과 명예만 생각하는 속물, 연기에 있어서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12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속물들'(감독 신아가, 이상철)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유다인 외 심희섭, 송재림, 옥자연, 이재명 등이 출연했다. '속물들'은 계층의 문제를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조리한 예술계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속물같은 인물들의 이중성을 풀어낸다. 이는 인간의 속물 근성을 예리하게 풍자한 만큼 묘하게 찔리면서도 이상하게 통쾌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중 '모태 속물' 선우정 역을 맡은 유다인은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받아들고선 "오랜만에 가슴이 뛰었다. 표현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간만에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살아온 과정이 녹록지 않은 캐릭터잖아요. 또 흡연 연기나 욕설 연기도 재밌게, 신나게 했어요. 한 번도 이런 캐릭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차지게 잘하고 싶었거든요. 물론 선우정은 만나는 사람마다 '혹시 내게 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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