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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그렇게 1980년 서울의 봄은 광주의 피바다로 끝이 났다. 2019년, 홍콩. 손바닥만한 도시는 인민해방군 특수부대에게 둘러싸였다. 콘스탄티노폴리스와 광주와는 달리, 이번에는 도시 밖의 사람들도 스마트폰으로 도시의 소식을 듣는다. 한 남자 대학생이 건물에서 떨어져 죽었으며 열여섯 살 소녀가 경찰들에게 강간당했고 한 여자 중학생은 바다에서 알몸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2019년’에 들려온다. 시위대는 진압군에게 양궁으로 화살을 쏘고, 진압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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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면, 중도층은 홍콩을 통한 외화쉬프트(완충작용으로 헤지펀드 공격막기 등)와 선전통 등에 대한 금융노하우 유지, 외화보유고의 급속 감속 방지 등을 기대하면서 유혈진압은 하지 말길 바라는 데… 현장에서는 우린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안다면서 나와 있습니다. 마지막 날 침사추이에서 본 애들이... 갓 20대 초반 남자애들인데 떨면서 옷을 갈아 입더라고요. 그리고 원으로 감싸고 안에서 여자애들이 검은 옷으로 갈아 입고… 남은 빌딩 가드들은 신고나 제지하지 않고 착잡하게 지켜보고… CCTV를 피해 그러고 난뒤 떨면서 경찰 펜스 앞으로 가더라고요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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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면 줄줄이 무너질 신장 위구르 등등등 절대 양보 못할... 그렇다고 전국적 지지는 커녕 반대지지만 .. 지지하지만 힘을 더모야해요 독립을노리는 지방과 연대하고 본토 국민들도 설득해야죠 천천히 달아올라야 해요 지금 홍콩혼자로는 너무나 외롭습니다 일러요 너무일러요 지금은 너무이릅니다. 정말정말 너무급해요 아 시진핑이 너무 무섭습니다 ... 와이프가 중쿡 사람 입니다. 일반적인 상식들은 대화를 하면 사람인지라 대화를 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상식이니까요. 근데 정치 문제로 들어가면 많이 답답해 집니다. 넌 니네나라 난 우리나라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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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이 빛나는 중화문명의 계승자도, 인민을 위한 나라도, 공동선을 추구하는 공화국도 아닌 시황제의 진나라의 21세기 복제판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고, 중국 대륙에서 중국 공산당에 의심을 품는 모두의 마음 속에 홍콩이 흘린 피와 눈물이 영원이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인들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기억했고, 한국인들이 광주를 기억했듯. 그리고 그 기억이 결국 절망적인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음을 우리는 보았다. 그렇게 2019년의 홍콩에서 벌어지는 이 절망적인 싸움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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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았다. 살고 싶으면 무기를 버리고 항복해야 했다. 50여일의 처절한 공방전 후 다가온 투르크군의 총공격 전날 밤, 그리스 혈통의 마지막 로마인들은 살기 위해 성문을 열고 메카를 향해 절하는 대신 하기아 소피아의 그리스도 모자이크 아래에서 밤새 기도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음을 그들도 모두 알고 있었다. 다음 날 도시는 함락되었고 시민들은 자신들의 자유와 동방 정교회 신앙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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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목숨을 걸고 거리로 나서고 캠퍼스에서 농성하는지를. 그렇다면, 홍콩의 시위는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일까? ‘고결한 희생’ 일 뿐일까? 결국 홍콩의 민주주의는 인민해방군의 군화발에 무너질까?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이스탄불로 바뀌어, 영원히 터키의 수중에 남았다. 하지만 함락으로부터 40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콘스탄티노폴리스를 기억하는 그리스의 동방 정교회 신도들은 ‘자유가 아닌 죽음을!’을 외치며 가슴에 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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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체제로서의 확립-다양한 민주주의 체제 시도-각 광역시별로 실제로 여러 선거제 시도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그걸 믿고 하나의 중국을 위한 여러 경제협력으로 섞이던 와중에, 시진핑이 '중국몽'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6-10건의 암살시도를 막아내고 또, 충칭시와 같이 분열되가던 중국상황을 외부의 적인 '미국'을 상정해 하나의 중국으로 만들기 위해 드라이브를 과하게 걸면서(위의 47년 합병스케쥴을 무시한) 송환법사태가 촉발시킨 시위라고 봅니다. 거기다 시위대들이 한국 현대사의 미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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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 펌)연세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홍콩시위 지지선언문(장문주의 미국 상원의원들 트럼프에게 화웨이 거래중단 촉구 서한 보내 시진핑, 트럼프에 “중국 내정간섭 말라”…대만·홍콩·신장·티베트 개입에 발끈 홍콩사태를 향햔 연대생의 외침 어제 홍콩에서 귀국했습니다 시진핑이 종신집권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홍콩사태에 대한 한 연대생의 외침(스압) WeChat... 中國 악마의 메신저 미국에서 중 위구르 인권정책법안 통과 '끈질긴 홍콩시위는 위구르의 교훈' 유니클로 日불매운동 직격탄…롯데쇼핑 '울상' 홍콩시위 발생할라.. 中한족, 신장위구르서 탈출 행렬.jpg 중국분열의 시작ㄷㄷㄷ 삼엄한 중국 서초동 집회 이모저모 미국이 중국에게 타이밍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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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다. ------------------------------------------------------------------------------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제33조 ........국가는 인권을 존중시하고 보장한다. 제35조 중화인민공화국의 공민은 언론, 출판, 집합, 결사, 행진, 시위의 자유를 가진다. 제37조 중화인민공화국의 공민의 인신의 자유는 침해받지 아니한다. 어떠한 공민도 인민검찰원의 승인이나 결정 또는 인민법원의 결정을 거친 후 공안기관의 집행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체포되지 아니한다. 불법구금 및 기타 방법으로 공민의 인신자유를 불법으로 박탈 또는 제한하는 것을 금지하며 공민의 신체를 불법으로 수색하는 것을 금지한다. 제38조 중화인민공화국의 공민은 인격의 존엄성을 침해받지 아니한다.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공민에 대하여 모욕, 비방 및 무고, 모함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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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턱이 없었으므로, 광주시민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가망 없는 싸움에서 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저항권을 행사하다 죽었다. 그렇게 1980년 서울의 봄은 광주의 피바다로 끝이 났다. 2019년, 홍콩. 손바닥만한 도시는 인민해방군 특수부대에게 둘러싸였다. 콘스탄티노폴리스와 광주와는 달리, 이번에는 도시 밖의 사람들도 스마트폰으로 도시의 소식을 듣는다. 한 남자 대학생이 건물에서 떨어져 죽었으며 열여섯 살 소녀가 경찰들에게 강간당했고 한 여자 중학생은 바다에서 알몸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2019년’에 들려온다. 시위대는 진압군에게 양궁으로 화살을 쏘고, 진압군은 시위대에게 총으로 실탄을 쏜다. 10대와 20대가 주축을 이루는 시위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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