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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샷을 통해서 객관적인 느낌을 깨버리고 주관적으로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죠. 조커도 마찬가지로 처음엔 멀리서 바라보면서 시작해요, 이후 아이들에게 간판을 빼앗기고 린치 당한 이후 와이드렌즈로 근접샷을 잡으면서 캐릭터를 더이상 객관적으로 보지 않게 되죠. 감정미터기란게 있다면 아마 여기서 최고치를 찍었을거요. 이후 버스씬이 나오면서 조금더 멀어지게 되죠. 이렇게 완급 조절을 잘 하는 영화는 호흡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은영화라는 느낌을 받게되요. #컬러 이번영화의 컬러리스트는 Jill Bogdanowicz 이에요. 그랜드부다페스트





의 글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같은 글이기 때문에 블로그로 가실 필요는 없지만 이 놈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글을 남기나 한 번 들러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ㅎㅎ 마블의 히어로들은 모두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간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죠. 하지만 정말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스파이더맨이란 캐릭터만 가질 수 있을 거예요. 파 프롬 홈에선 그 점이 너무 잘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소년이 커가는 느낌이 참 마음에 들어 문득문득 다시 보고싶어질 것





영화내에서 관객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요소요소 넣어둔 장치를 알고 계시면 나중에 영화 보시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컬러, 렌즈, 구도 3가지로 나눠서 한번 말해 보았습니다:) #구도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 답답해서 숨이 막히면서 공황장애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답답해서 큰숨 들이쉰 적도 있고 분노와 공포에



해요, 너무 해드룸이 많거나, 혹은 너무 적어버리면 보는데 답답하게 느껴져요. 보통 dead space라고 해서 편집과정에서 리프레임해서 잘라버리곤하죠. 조커는 의도적으로 해드룸이 많은 장면들이 많습니다. dead space를 일부러 놔두는건데 이렇게 구도를 잡으면 커다란 공간안에 캐릭터가 동떨어져서 외로운 느낌을 받게되요. 거기에 정말 쓸대없는 잡동사니로 프레임 안을 가득 채워놓아 더더욱 답답함을 느끼게 만들어줘요. 영화 시작하자마자 super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물론 스토리적으로는 그런 대결들을 잘 풀어냈습니다만.. 덕분에, 우리가 좋아하던 그 스파이더맨의 액션은 상당수 줄어들었죠. (도시 활강이나, 아크로바틱 액션 등..) 이처럼,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맨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저는 유쾌하게 관람하지는 못했습니다. 게다가 스토리 속에서 너무 일이 벌어지는 것이.. 수습이 좀 걱정되더라구요, 그런데 역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마지막에는 당연하게도 MJ와 이어지지만, 쿠키 속에서 나오듯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을 하게 돼죠. 이건 어떻게 수습할런지;; 다음 작품의 감독을 맡게 될지 아닐지 모르지만.. 만약 이게 사전에 협의 없이



사라진 모습이고 마치 그린마일 위를 걸어가는 사형수의 표정을 하고 있어요. 정신과 진료장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류뭉치들이 전부 환자들의 데이터일거고, 모두 힘든 과정을 겪고있는 환자들이며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는 답답한 느낌을 전달해 주고 있어요. 형태만 다를뿐 슈퍼쥐, 쓰레기더미, 잡동사니, 삭막한 사람들의 표정 모두 조커란 캐릭터를 빌드업 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들 입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la vie d’adele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버스에 탄 주인공 앞자리



이야기니까요. 저도 이제 꽤 나이도 먹고 곁에 사람들이 많아도, 고민을 털어놓고 극복하는 건 어렵습니다. 아직 어린 피터에겐 더 어려운 일이겠죠. 그런 상황에 갑자기 존경스럽고 강한 미스테리오의 등장은 구세주처럼 보였을 거예요. 그가 토니의 역할을 해주길 바랐을 겁니다. 약한 자신을 이끌어주길 바랐을 거구요. 대사 안에서도 슈퍼 히어로의 일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너무





참 재미졌던거 같습니다. 부서지는 우주선을 어이없이 바라보는 타노스의 표정이 같은 상황을 당했던 로난의 표정과 비슷한거 같아서 너무 웃겼어요 그리고 스파이더맨 즉살모드처럼 과거 MCU영화에서 나왔던 장면들의 오마주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점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이건 MCU가 그간 쌓아온 히스토리로 인해 자연스럽게 울컥하게 하는 요소들이라 정말 감동적이기도 하고 아련한 느낌도 들게 하더군여. 마지막에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다 깨진 방패를





및 뒷자석들이 한줄로 비어있어서 덜 답답해요. 이런 빈 공간에 남자 케릭터가 나타나면서 공간을 채우고 대사가 시작되구요. 이런 전개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조커는 절대적인 고독과 외로움을 사실적이고 날것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서 저런 장치를 썼어요. #렌즈 영화를 소개할 때, 초반에 long lens로 멀리서 캐릭터를 잡는 경우가 있어요. 객관적인 느낌을 주면서 점진적으로 관객에게 캐릭터를 소개하는 느낌을 주죠. la vie d’adele을 보면 처음 시작할때 꽤 줌인이 된 상태에서 시작해요, 그리고 이후 close



본 적이 있던거 같고 이정도면 영화를 아주 안보는건 아닌거 같은데 1000만 영화만 골라서 피해간거 아니겠습니까(......) 위대한 쇼맨은 엄청 매력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기다리는데 스파이더맨 홈커밍같은건 아니겠지ㅋㅋㅋ 23개 영화 줄세우긴 힘드니까 10개만하겟습니다 1. 아이언맨 - 단연코 1등 2. 어벤져스 엔드게임 - 어셈블... 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1 - 미친 오프닝 4.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 충격결말 5. 캡틴 아메리카 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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